하이브 vs 어도어, 경영권 분쟁 전말과 주가 전망. 민희진, 뉴진스의 미래는?

최근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사이에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가 해외 투자자들과 하이브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어도어는 하이브의 다른 레이블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반박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사태가 하이브의 실적과 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이브 vs 어도어, 경영권 분쟁 전말과 주가 전망. 민희진, 뉴진스의 미래는?

하이브 vs 어도어, 경영권 분쟁의 전말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 해외 투자자를 끌어들여 하이브 지분 80%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고 주장합니다. 내부 문건에는 '하이브 안에서 우리를 못 건드리게 하고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경영권 탈취 시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반면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대해 공식 항의하자 하이브가 갑작스레 대표 해임을 통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 대표는 18%의 지분으로 경영권 탈취가 불가능하며,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정리

하이브 주가 전망 : 제한적일 듯한 하이브 실적 영향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하이브의 실적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작년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11%였으며, 올해는 14%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설령 하반기 뉴진스의 활동이 중단되더라도 정규 1개 앨범 발매 차질에 그쳐 하이브 실적에 대한 영향은 10% 미만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진스가 데뷔 2년 만에 견고한 팬덤을 형성한 만큼 프로듀서 논란과 무관하게 활동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엇보다 뉴진스의 전속계약권은 하이브에 있어 예정된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일릿 표절 논란, 어떻게 봐야 할까?

한편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온라인상에서는 두 그룹의 콘셉트, 뮤직비디오, 안무 등이 유사하다는 비교 자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완전히 표절했다면 이미 대중이 알아챘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뉴진스가 K-팝 역사에 남긴 거대한 족적과 영향력을 짚어봐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걸그룹들이 특정 트렌드를 따라가며 비슷한 지점이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정리

마치며

하이브와 어도어 간 경영권 분쟁, 아직 진실 공방이 한창이라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증시에서는 실적 우려가 제기되며 하이브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하이브와 어도어 모두 뉴진스라는 IP 가치 훼손을 원치 않을 것이기에 조속한 사태 해결이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데뷔 2년 차 신인으로 글로벌 시장을 휩쓸며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뉴진스의 존재감이 이번 사태를 뛰어넘는 화두가 아닐까 싶은데요. 소속사 경영진의 갈등이 뉴진스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하이브 주가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저력과 Artist IP 기반 사업 모델의 경쟁력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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