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 건강하고 현명하게 준비하기
철저하게 계획 임신 준비하기
임신을 계획한다는 것은 단순히 임신 시기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 시기에 따른 준비를 한다는 뜻도 포함된다. 최근 고령임신이 늘고 있고, 고령 임신의 경우 임신초기 자연 유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철저한 임신 준비가 필요하다.
임신이 잘되도록 영양제 복용하기
복합비타민제는 착상이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착상 전후로 복용하면 좋다. 그리고 신경관 결손증과 같은 선천성기형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엽산제 또한 임신 4~5주, 착상 전후기에 큰 역할을 한다. 따라서 좀 더 안정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임신 시기를 부부가 상의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
계획 임신을 방해하는 변수요인 찾기
임신 시기가 결정되었다면 출산휴가나 육아 문제에 대한 대책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임신을 계획하고 시도를 한다고 해도 금방 임신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건강한 남녀가 배란일에 관계를 가질 때 임신이 되는 확률은 20~30% 내외다. 한두 번의 실패로 너무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배란은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서 바뀔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임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만
체지방률이 높아지면 지방 자체에 염증성 물질 분비가 증가하게 되고,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배란과 착상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식습관
체지방률이 너무 낮거나 전신적인 영양상태가 불량하다면 우리 몸은 신호를 보낸다. 몸에서 건강한 아이를 탄생시키기에 몸 전체적인 영양상태가 나쁘면 우리 몸은 내 몸을 잘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임신을 멀리하려 든다. 또한 케이크, 쿠키 등을 자주 먹게 되면 혈당이 상승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증가한 인슐린은 배란장애로 이어져 착상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폭음
일정량의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신체는 알코올을 분해한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일부 성분은 혈행 개선과 같은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많은 양의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우리 몸은 알코올을 충분히 분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알코올 자체가 건강한 임신과 착상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실제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양의 알코올이 들어오면 수정된 세포에 손상을 주고, 일정 수준 이상의 손상은 자연유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우리 몸은 생체시계에 따라 다양한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낮과 밤이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게 되면 호르몬 체계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는 결국 배란 장애로 이어져 임신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유해 물질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계획 임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방비 상태로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유해 물질들은 그 특성에 따라서 임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계획 임신을 통해 유해 물질을 차단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임신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올바른 식생활 유지하기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5가지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복합 비타민제와 엽산도 복용해야 한다.
주 3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하기
아내와 남편이 함께하는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 개선과 우리 몸의 내분비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또한 남편의 정자 생성 능력이나 여성의 배란과 착상 능력을 향상해 준다.
임신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혈액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폐 기능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임신하기 전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혈관과 심폐 기능을 튼튼하게 단련하면 이러한 신체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적정한 운동은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주고, 근육량을 증가시켜 임신 중에 발생하는 체중증가도 예방할 수 있다.
독성물질에 대한 노출 피하기
계획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전 술, 담배, 항생제 및 소염제 같은 약물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태아는 수정 후 약 17일, 즉 임신 4주 중반 이후부터 각 기관이 분화한다. 따라서 미리 임신을 계획했다면 배란기 전, 후부터는 독성물질을 피하는 게 좋다.
적정한 체중 만들기
임신 전 체중이 많이 나갔던 여성이 정상체중의 임산부에 비해 임신 중독증, 임신성 당뇨 등과 같은 임신 중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또한 임신 중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수 없을뿐더러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중 관리가 더 어려워진다. 즉,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고 운동을 하려고 해도 배가 뭉치거나 하복부가 불편해서 적극적인 운동이 힘들어진다. 또한, 임신 중 과체중이었던 임산부들은 이러한 변화가 더 쉽게 오기 때문에 임신 기간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 임신 전 기간에 보다 적극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작해 건강한 출산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신을 위한 식습관
커피 줄이기
커피는 자궁 혈류를 감소시켜 착상을 방해할 수 있다.
견과류와 채소 섭취하기
견과류에는 생식호르몬과 관련된 지용성 비타민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하기 때문에 남편과 아내 모두의 생식 능력을 키워준다.
엽산제 복용하기
엽산은 세포 내에서 DNA 합성과 복구에 이용되는 물질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물학전 반응에 보조인자로 작용한다. 임신 기간 중에는 적혈구 생산이 증가하고 태아 조직이 성장하면서 엽산 요구량이 증가한다. 엽산은 임신 3개월 전부터 하루에 400μmg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음식, 군것질 줄이기
임신 초반에는 입덧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그러다 임신 16주 이후에는 늘어나는 식욕과 호르몬 영향으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기도 한다. 임신 전 인스턴트 위주의 잘못된 식습관이나 단 음식 위주의 군것질, 야식을 먹는 습관은 건강한 임신을 방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