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3-1로 꺾고 코보컵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새로 구성한 삼각편대의 활약과 경기 분석, 페퍼저축은행의 선전 등 2차전 경기 리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경기 결과
한국도로공사가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23 27-25)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도로공사의 새로운 삼각편대 활약
이번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새롭게 구성한 삼각편대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FA로 영입한 강소휘(21점), 드래프트로 선발한 유니에스카 바티스타(23점), 그리고 외국인 선수 메렐린 니콜로바(20점)가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죠.
특히 유니에스카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팀에 합류했음에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니콜로바 역시 20점으로 뒤를 받치며 외국인 선수로서의 역할을 다했고요.
페퍼저축은행의 선전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바르바라 자비치가 23점으로 분전했고, 박정아(15점)와 장위(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지원 사격했죠.
1세트에서는 자비치와 장위의 쌍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하는가 하면, 이후에도 한국도로공사에 맞서 접전을 펼쳤습니다. 비록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올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한 페퍼저축은행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세트별 분석
- 1세트: 자비치와 장위의 공격으로 기선 제압한 페퍼저축은행이 25-22로 승리
- 2세트: 강소휘, 니콜로바 등 삼각편대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25-19 역전승
- 3세트: 23-23 접전 끝에 배유나의 오픈 득점과 유니의 블로킹으로 도로공사가 25-23 승리
- 4세트: 듀스 접전 끝에 상대 범실과 김현정의 블로킹으로 도로공사가 27-25 승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경기 패배 후 이번 경기 승리로 4강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무엇보다 FA, 드래프트, 외인으로 새롭게 구성한 삼각편대가 시너지를 발휘한 점이 고무적이었는데요. 강소휘의 파워, 유니의 스피드, 니콜로바의 테크닉이 조화를 이루며 팀 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습이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2년 컵대회 데뷔 이후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진 전력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비치는 팀의 에이스로서 공격을 이끌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는데요. 높이와 파워를 겸비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돋보이는 페퍼저축은행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비시즌 전력 보강의 성과를 입증한 두 팀의 맞대결, 앞으로 정규리그에서 또 얼마나 재미난 승부를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번 코보컵이 두 팀에게 새 시즌을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선수들의 활약과 팬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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