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흥국생명이 일본의 아란마레를 3-0으로 완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연경과 투트쿠를 필두로 전력을 재정비한 흥국생명의 경기력과 선수들의 활약상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전력 재정비한 흥국생명, 완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단행한 흥국생명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9, 25-18, 25-19)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을 영입했고, 외국인 공격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아시아쿼터 미들 블로커 황루이레이(등록명 루이레이)를 새롭게 합류시킨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좋은 조직력을 선보였습니다.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 김연경-정윤주 활약 눈부셔
팀의 에이스 김연경은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17점(공격 성공률 51.85%)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김연경의 대각선 공격수로 낙점된 21세 신예 정윤주도 8득점(공격 성공률 42.11%)으로 활약하며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세터 이고은은 38개의 세트를 성공시키며 31.13%의 팀 공격 효율을 끌어냈고, 신연경은 디그 17개, 리시브 12개로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흥국생명 서브-블로킹, 아란마레 범실로 승부 갈려
1, 2세트에서는 서브 득점이 없었던 흥국생명이 3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3방을 터뜨리며 완승을 자축했습니다. 또한 이날 경기 흥국생명은 아란마레를 상대로 블로킹 9득점을 올리며 네트 플레이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반면 아란마레는 흥국생명의 높은 벽을 뚫지 못하고 범실만 21개나 기록하며 자멸했습니다. 특히 2세트에서는 범실이 9개나 나오며 무너지고 말았죠.
외국인 듀오 활약, 투트쿠-루이레이 합격점
이번 여름 영입한 투트쿠와 루이레이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투트쿠는 양 팀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루이레이도 블로킹과 속공에서 5점을 보탰습니다.
두 선수 모두 팀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초반 흥국생명 전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됩니다.
흥국생명, 우승 후보 면모 과시하며 산뜻한 출발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시즌 전력 보강을 통해 전 포지션에 걸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번 코보컵 첫 경기 승리는 흥국생명에게 산뜻한 출발이 되어줄 것입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고 상대가 국내팀이 아닌 초청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좋은 조직력은 흥국생명 팬들에게 충분한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김연경을 중심으로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루며,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흥국생명의 우승 도전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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