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있는 회사 또는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영문 이력서(Resume)를 작성하셔야 할 텐데요. 오늘은 잘 모르면 걱정이 가득하지만 알고 보면 쉬운 영문 이력서 작성법과 작성 팁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문 이력서 내용
영문 이력서 작성 시에는 꼭 넣어야 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Personal Data, Job Objective, Profile, Skills, Experiences, Education 등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Personal Data
이력서에는 현재 주소와 전화번호, 생년월일 외에도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를 적어두어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외국식 이력서에서는 성별, 나이, 결혼 여부 등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인이므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이력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기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Job Objective
자신이 회사에서 하고자 하는 일, 회사를 선택하게 된 동기 등을 기재합니다. 회사에 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써야 합니다. 단순히 "나의 지식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자리"와 같이 쓰면 곤란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직위를 당당히 밝혀주세요.
Profile
자신의 능력이나 업적 등을 요약하여 기술합니다. 경험이 많은 경우 자신의 업무 실적을 적는 것도 자신을 강조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Skills"나 "Experiences" 항목과 중복되는 경우는 간략히 적거나 아예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Skills
사회 초년생이나 경험이 적은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자신의 재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자신이 원하는 직위와 관련성을 생각하면서 거짓 없이 작성합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 숙련도나 각종 자격증 등을 적습니다. 특별한 능력이나 자격증, 혹은 외국어 능력을 강조하고 싶은 경우는 "Licenses", "Language Class" 등 별도 항목을 만들어 기재해도 좋습니다. 경력 사항이 많은 사람이라면 "Experiences" 항목에 자세히 적고, 이곳에는 간략히 적어도 상관없습니다.
Experiences
최근 경력순으로 다녔던 회사, 직급, 근무 기간 등을 자세히 기재합니다. 이 경우 부서명도 정확히 밝혀주는 것이 좋으며, 직책-회사명(풀타임/파트타임)-근무기간으로 기재합니다. 경력자의 경우, 자신을 가장 잘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심혈을 기울여 꼼꼼하게 적습니다.
주로 "Job Objective"에 적은 내용과 관련 있는 경력이나 능력 등을 강조해서 적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의 경우, "Education"을 먼저 쓰고 이 부분은 간단히 기재해도 좋습니다. 대신, "Skills"나 "Education" 항목을 좀 더 자세히 적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직종에서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면 역시 적어둡니다.
Education
"Education"에는 최근 학력이 위로 오게끔 기재하지만 최종 학력만 적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학생의 경우라면 희망 업무와 관련된 과목을 정리해 적어도 좋습니다. 특히 좋은 학점을 받았거나 상을 받은 경우에는 그것을 적습니다.
Activities
학교나 이전 직장에서의 각종 활동 경력, 자원봉사 경력을 요약해서 적습니다. 마찬가지로 최근 경력이 상단에 위치하도록 적습니다.
Hobbies
가장 잘하는 것만 한두 가지 적는 것이 좋습니다.
References
"Available on request"라고 간략히 기재하고, 별도 요청이 있을 때 제출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 추천인을 적기도 합니다. 자신에 대해서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연락처를 기재합니다.
영문 이력서 작성 팁
영문 이력서도 국내 기업에 제출하는 이력서처럼 중요합니다. 잘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차이는 면접으로 이어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영문 이력서 작성 시 가장 흔하게 범하는 실수는 누군가의 영문 이력서를 복사해서 자신의 정보를 추가한 내용을 제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문서를 보게 되면 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영문 이력서를 작성한 사람은 다운로드한 것이 잘 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력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구체적이며 목표지향적인 사고를 가지고 작성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한 회사의 다른 경쟁자에 비해 자신을 돋보이게 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글 초반부에 간단명료하면서도 읽는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섬머리(SUMMARY)'가 들어가야 합니다.
섬머리를 통해 자신을 확실하게 표현하면, 상대방에게 나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기억시킬 수 있습니다. 섬머리에는 지원하는 부서,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따라서 섬머리에는 구체적으로 본인의 자격 관련 정보, 경력 분야, 경력 기간 등 업무 활동 내역과 실적이 나와 있어야 합니다.
이력서가 길면 길수록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핵심 내용을 담아 두 장안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려운 용어는 지양하고 쉬운 단어를 적절히 사용하되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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