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수익률과 원금 보장, 투자 시나리오까지 총정리

6월부터 출시되는 화제의 개인투자용 국채, 과연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수익률과 원금보장 측면에서 꼼꼼히 분석해 보고, 실제 투자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도 점검해 봤다. 이 글이 투자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수익률과 원금 보장, 투자 시나리오까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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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매력적일까?

먼저 수익률 측면에서 본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의 경우 표면금리 3.540%에 가산금리 0.15%를 더해 연 3.69%, 20년물은 표면금리 3.425%에 가산금리 0.30%를 더해 연 3.725%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장기투자 상품으로써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물론 향후 금리 변동 위험은 있다. 다만 10년 이상 장기투자 관점에서 보면 꽤 경쟁력 있는 금리라 생각한다. 세제혜택까지 더하면 실질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은행 예적금과 비교해도 수익률 면에서는 확실히 앞선다. 현재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3%대 중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10년 이상 장기투자로서의 개인투자용 국채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

만기	구분	적용금리	세전		세후
			만기수익률	연평균수익률	만기수익률	연평균수익률
10년물	표면금리	3.540%	42%	4.2%	35%	3.5%
	(가산금리 +0.15%)	3.690%	44%	4.4%	37%	3.7%
20년물	표면금리	3.425%	96%	4.8%	81%	4.1%
	(가산금리 +0.30%)	3.725%	108%	5.4%	91%	4.6%

원금보장이 가장 큰 매력!

투자의 기본은 원금보장이다. 그런 면에서 개인투자용 국채의 원금보장은 가장 큰 장점이자 투자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시중 금융상품 중에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닌 것들도 많다. 하지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고 원리금을 보장하니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 변동성 높은 자산운용에 지친 이들에겐 이만한 메리트도 없을 것이다. 다만 중도해지 시에는 약간의 불이익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만기보유가 전제된 투자인 만큼, 처음부터 장기투자 마인드로 접근하는 게 좋겠다.

실전 투자 시나리오로 본 수익률

자, 그럼 실제 투자 상황을 가정하여 수익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Case 1 : 일시에 5,000만 원 투자

• 10년물 투자 시
  • 만기 수령액 : 약 7,200만 원 (가산금리 적용 연 3.69% 가정)
  • 세후 수령액 : 약 6,935만 원 (이자소득세 14% 감안)
  • 물가 상승 감안 실질 수령액 : 약 5,747만 원 (연 1.79% 물가상승 가정)
• 20년물 투자 시
  • 만기 수령액 : 약 10,400만 원 (가산금리 적용 연 3.725% 가정)
  • 세후 수령액 : 약 9,875만 원 (이자소득세 14% 감안)
  • 물가 상승 감안 실질 수령액 : 약 7,012만 원 (연 1.79% 물가상승 가정)

물가상승률을 연 1.79%로 가정할 경우, 10년 투자 시 실질 수령액은 약 5,747만 원, 20년 투자 시 약 7,012만 원으로 계산된다. 장기 투자일수록 물가상승의 영향을 더 받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Case 2 : 매월 100만 원씩 투자

• 10년 투자 시
  • 만기 수령액 : 약 15,689만 원 (가산금리 적용 연 3.69% 가정)
  • 세후 수령액 : 약 15,002만 원 (이자소득세 14% 감안, 투자원금 12,000만 원)
  • 물가 상승 감안 실질 수령액 : 약 12,430만 원 (연 1.79% 물가상승 가정)
• 20년 투자 시
  • 만기 수령액 : 약 39,038만 원 (가산금리 적용 연 3.725% 가정)
  • 세후 수령액 : 약 36,810만 원 (이자소득세 14% 감안, 투자원금 24,000만 원)
  • 물가 상승 감안 실질 수령액 : 약 26,151만 원 (연 1.79% 물가상승 가정)

매월 꾸준히 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로 실질 수령액이 10년 투자 시 약 1억 2천만 원, 20년 투자 시 약 2억 6천만 원에 이른다. 장기투자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Case 3 : 초기 3,000만 원 투자 후 매월 200만 원씩 추가 투자

• 10년 투자 시
  • 만기 수령액 : 약 45,355만 원 (가산금리 적용 연 3.69% 가정)
  • 세후 수령액 : 약 42,885만 원 (이자소득세 14% 감안, 투자원금 30,000만 원)
  • 물가 상승 감안 실질 수령액 : 약 35,551만 원 (연 1.79% 물가상승 가정)

초기 목돈 투자액을 늘리고 매월 불입액도 상향 조정하면 수령액이 더욱 커진다. 10년 투자만으로도 약 3억 5천만 원의 실질 수령액을 기대해 볼 만하다. 물론 이 모든 계산의 전제는 만기까지 보유한다는 것이다. 또한 적용 수익률이나 물가상승률 등에 따라 실제 수령액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리 효과와 세제 혜택을 감안하면 개인투자용 국채가 장기 투자에 있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자신의 재무상황과 투자기간 등을 고려해 적절한 금액을 투자하는 현명함이 필요할 것 같다.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추가 변수들

수익률 계산에 있어 눈여겨봐야 할 변수들도 있다.

• 물가상승률 : 수령시점의 실질 구매력을 감안해야 한다. 연 3.5% 물가상승률 가정 시 20년 후 실질수령액은 약 50% 가까이 감소한다.
• 금리 변동 : 금리 상승기에는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다. 반면 금리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높아진다.

종합해 보면 개인투자용 국채의 수익성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특히 장기투자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할 경우 상당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물론 실질 구매력 감소나 금리 변동 위험은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중도해지 시 불이익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원금보장이 되는 안정적 상품을 찾는 투자자라면 개인투자용 국채를 눈여겨볼 만하다. 투자기간과 규모를 잘 선택해 투자한다면, 노후자금 마련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변동성 높은 투자에 지쳤다면, 이제 개인투자용 국채로 안정적 투자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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